2020. 5. 22. 싱숭생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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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것

2020. 5. 22. 싱숭생숭

정신없고 피곤한 일주일이었다.
오늘만 지나면 내일은 새 차를 받아볼 수 있어서 기분이 묘하다.

점심은 역시 스팸밥바

퇴근 무렵이 되자 몹시 배가 고파져서 집에 도착하는 시간까지 견딜 수 없을 지경이었다.
마침 저녁 메뉴를 고민하는 친구와 맘이 맞아서 마라탕을 먹고 가기로 했다.

배가 차오르니 불쾌했던 기분이 싹 사라졌다.
마라탕 한 그릇에 이렇게 바뀌다니 인간이란 참 단순하다.
집에 오자마자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차 안에 있는 물건들을 모조리 빼냈다.
하루종일 탁송을 부르고 자동차보험 배서 신청을 하고 이제 물건 정리만 하면 다 끝난거다.
내 첫차이고 이 차로 다니면서 주차장에서만 2건의 사고를 냈다.
주차장이 넓은 집으로 바꿀 순 없어서 차를 작게 만들기로 했는데 좀 더 빨리 결정했어야 했다.
한번 차량 시세를 의뢰했다가 취소하고는 또 한번의 사고를 냈지 않은가
차에 물건을 빼고 나니 뭔가 헛헛해져서
근처 시장에 가서 고로케를 사와서 먹었다.
(나는 이게 문제다)

오늘의 총지출

CU편의점 - 2,700원
동사무소 인감 증명 발급 - 600원
마라탕 -8,600원
고로케 -5,000원
자동차보험 배서 비용 -49,500원

TTL 66,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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