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5)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 5. 22. 싱숭생숭 정신없고 피곤한 일주일이었다. 오늘만 지나면 내일은 새 차를 받아볼 수 있어서 기분이 묘하다. 점심은 역시 스팸밥바퇴근 무렵이 되자 몹시 배가 고파져서 집에 도착하는 시간까지 견딜 수 없을 지경이었다. 마침 저녁 메뉴를 고민하는 친구와 맘이 맞아서 마라탕을 먹고 가기로 했다. 배가 차오르니 불쾌했던 기분이 싹 사라졌다. 마라탕 한 그릇에 이렇게 바뀌다니 인간이란 참 단순하다. 집에 오자마자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차 안에 있는 물건들을 모조리 빼냈다. 하루종일 탁송을 부르고 자동차보험 배서 신청을 하고 이제 물건 정리만 하면 다 끝난거다. 내 첫차이고 이 차로 다니면서 주차장에서만 2건의 사고를 냈다. 주차장이 넓은 집으로 바꿀 순 없어서 차를 작게 만들기로 했는데 좀 더 빨리 결정했어야 했다. 한번 .. 2020. 5. 21. 월급날 오늘은 월급날이라 모처럼 점심 외식을 하기로 했다. 출근길에 이미 급여가 입금 되었는데 그때부터 제정신이 아니었다.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을 나눠서 각 계좌로 보내고 엄마 용돈도 보내드리고 슬링백 슈즈도 한 켤레 주문했다. 이걸로 초가을까지 보내야지 히히 그리고 남은 돈은 모두 cma계좌로 보냈다. 아침에 장이 열리기도 전에 코스피 2,000을 넘는 조짐을 보이더니 장이 열리자마자 아주 난리가 났다. 얼마만에 보는 2천 선인가 ㅜㅜ 저 숫자가 너무 귀해서 순간 캡쳐까지 했다. 제약, 바이오 주가 다시 떠오르는 추세여서 부광약품 주식을 샀다가 조금만 수익 보고 매도할까 잠시 고민을 해보았는데 역시 난 그럴만한 마음의 여유도 재주도 없는 인간이라 포기하고 계획했던대로 삼성전자우만 추가매수 했다. 카카오가 미친듯.. 2020. 5. 20. 매일이 오늘만 같아라 아침 9시부터 직무평가시험이라 한전과 KT를 매수해야하는 중요한 타이밍을 놓칠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장기투자 하려면 한 주가 얼마인지 신경쓰지 말고 장래성 있는 주식이라면 일단 사두는 것이 좋다고들 한다. 그렇지만 장이 시작되면 저가와 고가가 나눠지는데 매번 고가인 상황에서 매수를 하게 되는 경우 이걸 신경끄고 나는 장기투자자야 라고 맘편하게 생각할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어쨌든 불길한 예감이 들었던 나는 한전과 케이티 모두 예약 매수를 걸어두고 시험을 치렀다. 시험이 끝나고 주식 창을 열어보니 역시 내 예감은 빗나가지 않았다. 시험이 끝나고 매수를 했더라면 고점에서 물렸을거라는 생각이 드는 수준으로 한전과 케이티 모두 장이 열리자마자 갑작스럽게 올랐다. 어쨌든 오늘 내 보유 주식 창은 오랜만에 붉은.. 2020. 5. 19. 내가 변한건지 네가 변한건지 아침은 참외 한 개 점심은 삼각김밥 그리고 저녁은 집에서 새우탕 컵라면 가면 갈수록 간단하고 쓰레기같이 먹는다. 건강 챙겨야 하는데 돈에 미쳐서 그런지 돈만 챙기고 싶고 꾸미기도 싫고 옷도 사기 싫다. 점심에 삼각김밥 먹었다고 하니 과장님이 방부제 들어있는거 먹지 말고 자신을 소중하게 대하라고 하셨다. 오랜만에 아차 싶은 말을 듣는다. 연애할때 상대한테 화날만한 케이스 두가지 안을 놓고 어떤 경우가 더 화가나냐고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았다. A, B, C 모두 반응은 제각각이었으나 이유를 들어보면 그들마다 빡침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이었다. 한때는 가장 친하던 B, 요즘은 정말 나랑 잘 맞고 친한 사람이 맞는지 앞으로도 오랜 인연을 유지할 수 있는지 헷갈린다. 도대체 왜 친해진건지도 이젠 잘 모르겠다. 오.. 2020. 5. 18. 드디어! 아침은 참외 한 개 점심은 스팸밥바 저녁은 엄마표 비빔국수 매일 반복되는 이 패턴 아직까진 지겹지 않다. 목표가 생긴 뒤로는 매일의 아침이 기대되고 일상이 더 소중해졌다. 일상이 무너지지 않고 받쳐줘야 목표를 향해 자신있게 달려갈 수 있다. 오늘은 피앤지에서 첫 배당금을 받았다. 첫 발을 떼던 시기라 한 주만 샀기 때문에 800원돈이지만 왜이렇게 뿌듯하고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다. 앞으로도 받을 배당금들 때문인지도. 오늘의 총지출 씨유 편의점 - 1,700원 2020. 5. 17. 집콕의 일요일 아침부터 새우탕 컵라면 먹고 참외먹고 (컵라면은 한 박스 사놓길 잘 한 것 같다) 그러고도 입이 심심해서 편의점을 습격했다. 주말을 조용히 못지나가네 갑자칩 기본 세 봉에서 두 봉으로 줄인 스스로를 칭찬해야하나 하루종일 블로그 포스팅하다가 자다가 일어나서 저녁은 엄마표 비빔국수 돌아오는 한 주는 직무평가, 차량등록증 재발급, 중고시세 확인, 차량 인수까지 정신이 하나도 없을 것 같다. 운전해서 맘이 편한 종자가 아닌데 난 왜자꾸 부딪히려 하는가 오늘의 총지출 - 2,700원 (GS25) 오늘의 띵언 기회비용, 제일 좋아하는 것을 하던지 제일 두려운 걸 피하던지 2020. 5. 16. 큰 일 치른 날 새벽부터 내리던 부슬비가 아침이 되어도 그치지 않았다. 평일 내내 쨍하다가 왜 하필 주말 내내 비소식이냔 말이다. 더군다나 오늘은 중요한 날이었다. 지난번 주차장 사고 이후로 내 차가 낯설어져서 수리 완료 후 집 주차장까지 출고서비스 받은 이후로 시동 한번 걸지 않았다. 결국은 차를 팔기로 결정했고 중고차 매매 앱에서 배기량이 조금 낮은 소형차 위주로 알아보고 지금 차와 맞교환 하기로 했다. 수원까지 차를 달려 도착해서는 사진으로만 보던 아이를 보았는데 세상에, 보자마자 이건 내차다 싶은거다. 처음부터 중형차로 욕심을 부린게 화근이었다. 단독 사고 두 번에 내 차 가격은 마구마구 후려치기 되었고 결국 잔금 350만원을 치르고 인수하게 되었다. 돈 벌려면 차부터 없애라는 말이 다시한번 피부로 와 닿는 순간.. 2020. 5. 15. 돈이 좋다. 오늘도 아침은 참외 한 개 참외는 언제쯤 질릴까 진짜 오래도 간다. 어제 과식을 해서 그런지 점심은 신선한 것이 먹고 싶었다. 이런 신기한 콥샐러드도 나오는구나 세상 좋아졌어. 잇샐러드 -12,900원 샐러드 치고 너무 비싼데 내가 먹어본 샐러드 중 가장 맛있었다. 저녁엔 엄마를 만나 동네 족발집에서 맛있게 먹었다. 재난 지원금 카드로 족발도 사먹고 엄마는 옷도 사셨다. 오늘의 총 지출 - 12,900원 투자하는 것보다 투자하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하다. -존 리- 이전 1 2 3 4 5 6 7 다음